0. 개요
드디어 캠프의 마지막을 봤습니다.
그동안 최종 프로젝트에 집중하느라 TIL을 적지 못했었는데, 꾸준히 적지 못한게 아쉽다..
이번 캠프를 통해 정말 다양하고, 좋으신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막상 해어지려니 아쉬운 감정이 크게 든다..
c++을 아에 처음 배우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크게 성장하셔서 좋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내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놀랐고 대단해보였다.
어떻게든 따라가려고 잠도 자지 않고 계속 코드만 짜시는 분도 계셨고,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캠프에 왔다가 각자 특기를 살려서 다른 길을 가시는 분들도 많았다.
다른 길로 가더라도 언리얼을 접목해 본인만의 길을 가시는 분들이 꽤 계셨는데, 정말 인상 깊었던 것 같다.
또.. 많이 부족했던 팀장이었지만, 믿고 따라와준 팀원분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견이 맞지 않아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팀원도 계셨고, 묵묵히 믿고 따라와준 팀원도 계셨고.. 또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잡아주는 팀원,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을 도맡아서 해주었던 팀원들.. 힘들 때 마다 힘이 되어준 팀원.. 등 내가 10명이었어도 잘 해내지 못할 부분들을 다들 너무 잘 해내주셔서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수상 소감을 이야기 할 때 이런 이야기들을 단상에서 하지 못한게 팀원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아쉬웠다.
정말 여러 일들이 있었고 함께 의지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며 좋은 결과를 얻어 냈는데, 하나하나 감사를 드려도 모자랄 망정 말도 제대로 못한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꼭 다음에 뵐 땐 직접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처음에는 기획 스케일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해주셨던 튜터님들께서 우리가 잘 해내왔을 때 함께 기뻐해주셔서 너무 너무 행복했다.
또, 마지막 발표 이후 의도했던 게임내 여러 부분들을 알아봐주신 튜터님께도 정말 감사드렸다.
발표 이후부터 오늘까지 정말 행복했는데, 처음에는 발표도 제대로 못한것 같고, 작품에 대한 의심도 많이 했었다.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였고.. 일정관리를 제대로 못한게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 해주신 분들께서 너무 재밌고 참신했다고 칭찬해주시고, 구현한 기능 하나하나 재미를 느끼셔서 너무 행복했다.
내가 이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게임을 직접 구현하고, 또 플레이 해주신 분들께서 만족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그 동안 했던 고생의 보상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또, 발표를 봐주신 분들께서 그리고 팀원분들께서 발표를 잘 하고 왔다고, 칭찬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발표들 중에서 가장 최악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진심으로 칭찬해주셔서 반성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작업에 있어서 반성하자면.. 솔직히 내가 잡았던 일정보다 내가 너무 작업이 느렸던거 같다.
물론 이렇게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해본적이 없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원래라면 던전 에디팅 기능을 중간발표 때까지 완성을하고, 그 이후에는 디테일 작업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고 팀원 분들께 죄송했다.
나름 책임을 지고 싶고, 다들 열심히 해오신 만큼 그 어떤 팀보다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고 싶어 마지막에 잠을 안자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동안의 내가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았다.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였지만, 가장 아쉬운 프로젝트였다.
물론 아직 프로젝트는 끝난게 아니지만 ㅎㅎ
일정 관리, 의견 조율, 프로그래밍 등등.. 아직 프로그래머로써도 팀장으로써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또, 너무 의견을 수용하려다 보니 흔들리지 말아야할 내가 너무 흔들렸던 부분도 컸던 것 같다.
이젠 캠프가 끝났고 이 팀이 유지된다면 팀을 이끌어나가는건 온전히 내 몫이 되었다.
물론 팀을 유지하고 이끄는건 팀원분들이 계셔야하고, 그분들의 몫이 더 크지만, 방향과 목표를 잡고 목표를 위해 최선을 판단하고 이끌어나가는건 팀장의 몫이라 생각한다.
가장 아쉬운 프로젝트였던 만큼 개인적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성장해 이 프로젝트를 가장 성공적이고 아쉬웠던 프로젝트가 아니라 진짜진짜 성공한 프로젝트로 마무리하고 싶다.
정말 짧고 먼 길이었지만, 지금까지 함께 달려준 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결과만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프로젝트를 이어가지 못하더라도 다들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고, 제겐 소중한 인연을 계속해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트 결과는 캠프 투표 2위로 마무리 했고,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중간평가 이후 전략을 잘못 세우고 일정관리를 잘못 짰던것 같다.
작업 우선순위를 다음과 같이 생각했는데
1. 콘텐츠 개발을 목표치 만큼 달성하기
2. 버그가 없이 게임이 돌아가도록 만들기
3. 트레일러, 브로셔 작성하기 였다.
이 우선순위를 다음과 같이 바꾸었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1. 버그가 없이 게임이 돌아가도록 만들기
2. 트레일러, 브로셔 작성하기
3. 콘텐츠 개발을 목표치 만큼 달성하기
당연히 버그가 없이 게임이 돌아가는게 더욱 중요했는데, 목표 콘텐츠 분량을 구현하고 싶었던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
또, 트레일러와 브로셔 작성에 힘들 덜 들이고 게임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분들보다 트레일러와 브로셔를 보고 투표를 해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유는 게임을 해보기에 앞써 트레일러를 가장 먼저 보는데, 해당 트레일러에서 게임에 대해 잘 표현이 덜 되다보니 트레일러를 잘 만드신 조들보다 접근성이 떨어졌던것 같다.
이는 부스 이미지도 동일했다고 생각한다.
저희 팀도 부스를 운영하는데 바빠서 다른 기수의 투표는 브로셔와 트레일러를 보고 투표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략을 잘 못짠게 큰 이유인것 같다.
물론! 최우수를 수상하신 팀의 게임은 정말 좋았다. 트레일러, 게임의 완성도, 브로셔 등
하지만 실제 플레이에서 오는 재미는 우리 게임도 뒤쳐지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위와 같은 부분들이 아쉽고 전략을 잘 못 짰다고 생각했다.
위 처럼했어도 결과는 동일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최우수를 수상하신 팀 분들의 게임은 정말 좋았다.
좋았던 부분은 최적화를 많이 신경써주셔서 프레임 개선이 정말 많이 되었고, 멋진 모델링, 중독성있고 감미로운 사운드들, 크게 향상된 조작감 등 정말 다들 맡으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퀄리티가 좋았던 부분인 것 같다.
아무튼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캠프의 마무리였고, 이번 경험을 통해 정말 많은 성장을 이뤄내고 또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또, 캠프를 관리해주시고, 수강생분들의 멘탈을 케어해주신 저희 매니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칭찬해주시고, 좋게 봐주신 덕분에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고, 매 프로젝트마다 깊이 빠져들어 좋은 결과들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목표했던 G-Star에 갈 수 있을지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모르지만, 이렇게 끝내긴 아쉬우니 더욱 더 프로젝트를 다듬어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원하던 목표에 도전할 수 있게, 그리고 목표보다도 더 귀중한 좋은 인연이 되어주신 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화이팅!!!
다들 화이팅!!!!!!!!
1. 마무리
너무 새벽 감성인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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